오늘 할 일: 끝내주게 숨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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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2023 여성마라톤 5km 완주 후기
일상다반사 2023. 5. 8. 15:54

개인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왠지 지루한 느낌이고 오랜 시간 지속해야 보상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헬스를 하러가도 마무리 유산소 운동을 집에 가는 걷기로 대신할 때가 많았다. 작년 말에 풋살을 시작하고나서부터 체력이 많이 늘었다. 풋살 수업이기 때문에 볼 컨트롤을 많이 배우지만 볼을 쫓아가느라 뛰는 시간도 많기 때문이었다. 자연스럽게 체력이 붙었고 '뛴다'는 것에 부담이 줄어들었다. 마라톤 신청 / 준비하기 3월 중순 쯤이었나, 자격증 시험을 치러가던 중에 마라톤 행렬을 발견했다. 알아보니 2023 서울마라톤이었고, 아침 일찍부터 다같이 뛰는 모습이 멋있고 대단해보였다. 나역시 뛰는 것에 부담도 줄었겠다, 늘은 체력을 증명하기 위해 마라톤에 도전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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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일상다반사 2023. 4. 28. 17:44

이제 배구 시즌도 끝났겠다, 그동안 배구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린 전시 구경을 다녀왔다. 한동안 전시회에 가지 않아서 요즘에는 어떤 전시가 유명한지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당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전시 예매 랭킹 1위였던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가 괜찮아 보여서 바로 예매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진행 중인 회화 전시회였고 랭킹 1위인만큼 사람이 많이 몰릴테니 평일로 예약해서 관람했다.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04076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 층 전시기간: 2023.04.20~2023.08.20 전시부문: 회화, 드로잉, 판화, 아카이브 등 270여 점 도슨트안내: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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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직업의 종말: 무엇을 해서 먹고 살 것인가
일상다반사 2023. 3. 12. 21:43

칙바이칙이 쏘아올린 작은 공 연초였나, 늘 그렇듯이 친구와 점심밥으로 무엇을 먹었는지 얘기를 했다. 회사 근처에 있는 칙바이칙에서 웜볼을 파는데 맛있으니 너희 회사 주변에도 있는지 찾아보라고 했다. 그런데 서울 중구에는 칙바이칙이 없는 것이다. 퀄리티도 괜찮고 직장인 점심밥으로 제격인데 왜 없을까.. 내가 그 쪽에 차릴까? 이런 헛소리를 늘여놨는데 ㅎㅎ; 친구가 최근에 창업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고 책 하나를 추천해줬다. 바로 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안정적인 게 위험한 것"이라고 2015년부터 (한국어판은 2017년에 출판되었는데 원서는 2015년에 나왔다) 주장해왔다고 한다. 궁금해서 책 전문을 읽어보니 약 10년이 지난 지금 2023년에도 유효한 이야기로 느껴졌다. http://ww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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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국민체력100: 공식적으로 체력 측정하기 / 간코: 골목에서 찾은 카레 맛집
일상다반사 2023. 2. 26. 17:15

운동을 꾸준하게 하기 시작한 지 2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여러 운동들을 시도했고 지금은 헬스와 풋살에 정착 중이다. 학생 때와는 다르게 체력이 많이 올랐다는 건 체감하는데, 정말 괜찮은 정도인지 확인받고 싶은 생각이 늘 있었다. 그러던 중 국민체력100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정신력'은 '체력' 이란 외피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 돼" - 드라마 中 국민체력100 국민체력100은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에서 시행하는 대국민 무상 스포츠 복지 서비스"이다. 만 11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체력인증센터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https://nfa.kspo.or.kr/front/main/main.do 국민체력100 nfa.kspo.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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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원 기행: 수원시립미술관 에르빈 부름 전시/킵댓/달달한 부엌/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221222 현대건설vs한국도로공사)
일상다반사 2022. 12. 30. 16:28

지난주에는 수원에 다녀왔다. 주목적은 당연 배구였으며, 당시에 나는 시간도 많은 한량이어서 가는 김에 주변 구경을 하고 싶었다. 일단 지도를 켜고 수원실내체육관 주변을 탐색해봤는데, 멀지 않은 곳에 미술관이 있어 그쪽을 가보기로 결정했다. 미술관 주변은 수원 핫플 중심지인 행궁동이어서 함께 둘러보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수원시립미술관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평일 오후 2시에 전시해설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2시 즈음에 맞춰서 도착하였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전시 설명만 봐도 어려울 것 같은 내용이어서 도슨트를 꼭 챙겨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코로나 동절기 백신 접종자 대상으로 입장료 50% 할인도 진행 중(2023.03.19까지)이어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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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홈경기 관람 후기(221216 IBK기업은행전)
일상다반사 2022. 12. 18. 10:30

"좋아하는 것에 대해 좋다고 말합니다." 내가 즐겨 듣는 팟캐스트의 소개글이다. 팟캐스트에서 진행자분들은 일상에서 좋아하는 음악가, 좋아하는 체육활동, 좋아하는 책 등등에 대해 얘기하신다. 좋아하는 것들을 마음껏 얘기하시면서 설레하는 모습은 듣는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들어서 자주 듣게 된다. 내가 요즘 좋아하는 것을 뽑으면 단연 배구가 1순위이다. 매일 아침마다 오늘 경기를 누구와 누가 하는지, 어디서 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된 지 오래다.(그래서 월요일엔 조금 서운하다.. 월요일에는 배구가 없기 때문이다) 여자배구 7개 구단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팀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다. 경력이 오래된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팀이고, "블로킹공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블로킹을 잘한다. 블로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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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원정경기 후기
일상다반사 2022. 11. 27. 17:13

11월에는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의 원정경기를 두 번 직관했다. 한번은 13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의 경기였고, 다른 한번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경기였다. 평일에는 직관이 어려우니 주말에 가능하다면 보러 가는 편인데 이번 달에는 두번이나 갈 수 있어서 좋았다. 221113 도로공사 vs 흥국생명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의 홈구장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이다. 산삼이 아니구 삼산.. 검색할 때마다 산삼체육관이라고 검색해놓고 왜 안나오냐고 하는 편..🙄 암튼,, 삼산체육관은 지하철역 바로 앞이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그리고 역에 내리기 전에 김연경 선수가 3번 출구에서 내리면 경기장이라고 알려준다! 홍보용으로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김연경 선수가 흥국생명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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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북한산 우이령길 후기, 우이동 우리콩순두부 방문
일상다반사 2022. 10. 20. 22:09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었으니 봉인해두었던 등산화를 꺼낼 시점이다. 마침 지인분이 북한산 둘레길을 같이 걸을 사람들을 모으고 계셔서 참여 신청을 했다. 북한산에는 둘레길이 21개나 있는데, 우리가 간 곳은 21구간인 우이령길이다. 우이령길은 21개 구간 중에서도 가장 길고 가장 생태계가 잘 보존된 구간이다. 40여년간 민간인의 출입을 제한하다가, 2009년부터 개방한 곳이어서 맑고 청정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우수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일 방문객을 1천 명으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예약시스템에서 확인해보니 교현 출발 595명, 우이 출발 595명까지만 예약을 받고 있었다.) 우이령길은 교현 또는 우이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 우리는 교현에서 모여 출발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산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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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엑스크루 강화도 비치코밍 후기
일상다반사 2022. 9. 30. 13:52

빨대가 거북이의 코에 박혀서 힘들어하고 있는 사진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 같다. 매립할 땅이 부족해 바다로 흘러가버린 쓰레기, 사람들이 바다 근처에서 활동하면서 버린 쓰레기들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모두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개인이 노력하여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보니 약간 외면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개인적으로 바다 근처까지 가서 쓰레기를 줍줍하는 것도 물론 좋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바다까지 이동도 쉽고, 활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안성맞춤인 활동을 찾았다.. 바다거북 코에 박힌 '빨대'...'쓰레기 섬' 청소 비상, YTN, 2015.08.31 얼마전 지인분이 이런 활동도 있대요~하고 링크를 하나 보내주셔서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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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여름밤에 읽을만한 스릴러 소설: 홍학의 자리 /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일상다반사 2022. 8. 25. 18:58

소설을 고를 때는 여러 장르 중 SF나 스릴러를 선호하는 편이다. 현실에 없을 법한 일들을 엮은 소설을 읽으며 상상하는 일이 꽤 재밌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에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스릴러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영상으로 스릴러를 보면 깜짝 놀라는 일이 많은데, 글자로 읽게 되면 상상으로 제한할 수 있으니 스릴러를 보고 싶을 때는 소설을 읽곤 한다. 본 포스트에서는 최근에 읽은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2권을 간단히 리뷰해보겠다. 홍학의 자리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2791425 홍학의 자리 - YES24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그러나 이런 끝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예측 불가!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 『홍학의 자리』는 10년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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