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 일: 갈고 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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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실리카겔 <POWER ANDRE 99> 콘서트 관람 후기
일상다반사/기타 2023. 11. 12. 14:30

왜 실리카겔인가(소제목의 비장함에 비해 내용없음 주의)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취미 중 가장 흔한 것을 꼽으라면 음악 감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유튜브, 멜론,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으니 접근성이 좋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어폰만 있으면 되고. 나또한 출퇴근길에서 무료함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인파들 사이에서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이고 나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음악 감상을 취미로 갖고 있다. 올해 알게 된 가수 중 가장 인상적인 가수는 단연 실리카겔이다. 우연히 추천을 받아 NO PAIN 을 들었는데 시작할 때부터 몰아치는 밴드 사운드가 먼저 집중도를 높이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이어서 ‘소외됐던 사람들 모두 함께 노래를 합시다‘라는 가사도 따뜻함이 느껴져 굉장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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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2023 현대 롱기스트런 10km 마라톤 후기
일상다반사/기타 2023. 10. 29. 19:21

마라톤 신청 / 준비하기 5월에 5km 마라톤을 처음 도전한 후로 올해 중에 한두번 정도 더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5km로 말이다. 10km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역시 사람일은 모른다고. 정신을 차려보니 10km 마라톤을 신청한 뒤였다. 보험도 같이 해주니 기댈 구석이 생겨 안심도 됐다. 런데이에서 진행하는 '롱기스트런'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 무료로 10km 파이널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들었다. 무료라는 것에 순간 혹해서 신청을 하게 되었다. '롱기스트런' 이벤트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15분씩 5회 달리기를 하는 것이 전부였다. 9월 초에 신청했는데 당시 달리기를 오래 하지 않은 상태였어서 그냥 산책 겸 걸었다.. ㅎㅎ 파이널런을 신청하고나니 조금 위기감을 느껴 다시 달리기 연습을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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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주 기행 2: 경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들(동궁과 월지/국립경주박물관/스컹크웍스/햇님식당)
일상다반사/기타 2023. 9. 24. 14:33

지난 경주 기행 1편에 이어 2편 포스트이다. 2박3일동안 경주에 있으면서 (1편에서 소개했던 곳들을 제외하고) 좋았던 곳들을 남겨보고자 한다. [동궁과 월지] 압도적인 야경뷰 1위 https://naver.me/5Gy5Jmjg 동궁과 월지 : 네이버 방문자리뷰 4,013 · 블로그리뷰 9,984 m.place.naver.com 어렸을 때는 ‘안압지’라고 배웠으나 현재는 ‘동궁과 월지’라고 불린다. 신라 멸망 이후 기러기와 오리가 있는 연못이라는 의미로 ‘안압지’라고 불리다가, 유물 발굴 결과 신라시대 때 '월지'라고 불렸다는 것이 확인되어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인데 값을 더 받더라도 기꺼이 지불하고 방문할만큼 분위기 좋고 아름다운 곳이다. 육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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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주 기행 1: 로즈 와일리 전시 / 녹전국수 (Thanks to 여둘톡)
일상다반사/기타 2023. 9. 18. 23:22

나는 팟캐스트 여둘톡의 애청자다. 지난 여름에 여둘톡에서 경주 여행을 소개한 후로 작가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겠다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지난 주말,, 3개월간 묵혀온 소망을 실천했다! 코레일 파업이 겹쳐지는 바람에 여행 자체를 취소하는 것까지 생각했는데, 숙소 체크인 전날이라고 환불을 한푼도 받을 수 없다길래 일정을 유지하기로 정했다. 급하게 오후반차를 신청하고 버스를 타고 경주에 내려갔고, 이튿날 계획했던 여둘톡에서 소개한 전시회와 식당에 방문했다. [Hullo, AGAIN 로즈 와일리 전시] Hullo는 헬로의 영국식 표현이라고 한다. 이전에 서울, 부산에서 전시를 한 적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경주에서 전시를 하게 되어 Hullo, AGAIN이라고 하는 제목이 붙었다고 한다. 도슨트 시작 시간보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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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제법 많은 볼거리와 힐링 공간
일상다반사/기타 2023. 6. 11. 21:44

퇴근길 지하철에서 멍을 때리던 중 한 광고를 발견했다. "뚜벅뚜벅 축제"가 행사명인 듯 했고, 잠수교 일대에서 걷기 대회 같은 것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때 운명처럼(?) 친구에게서 주말에 잠수교에 갈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 이건 무조건이지🕺 그날 아침에 조기 풋살 모임이 있지만 나에겐 풋살과 축제를 같은 날에 즐길 수 있는 체력이 있으니 괜찮았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https://www.seoul.go.kr/storyw/jamsugyo/listm.do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발걸음도 즐거운 축제가 있다. 한강과 가장 가까워지는 축제. 놀며, 보며, 즐기며 다리 위를 걸어보세요. www.seoul.go.kr 일시 2023.05.07 ~ 07.09 매주 일요일 시간 12시 ~ 2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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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2023 여성마라톤 5km 완주 후기
일상다반사/기타 2023. 5. 8. 15:54

개인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왠지 지루한 느낌이고 오랜 시간 지속해야 보상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헬스를 하러가도 마무리 유산소 운동을 집에 가는 걷기로 대신할 때가 많았다. 작년 말에 풋살을 시작하고나서부터 체력이 많이 늘었다. 풋살 수업이기 때문에 볼 컨트롤을 많이 배우지만 볼을 쫓아가느라 뛰는 시간도 많기 때문이었다. 자연스럽게 체력이 붙었고 '뛴다'는 것에 부담이 줄어들었다. 마라톤 신청 / 준비하기 3월 중순 쯤이었나, 자격증 시험을 치러가던 중에 마라톤 행렬을 발견했다. 알아보니 2023 서울마라톤이었고, 아침 일찍부터 다같이 뛰는 모습이 멋있고 대단해보였다. 나역시 뛰는 것에 부담도 줄었겠다, 늘은 체력을 증명하기 위해 마라톤에 도전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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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일상다반사/기타 2023. 4. 28. 17:44

이제 배구 시즌도 끝났겠다, 그동안 배구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린 전시 구경을 다녀왔다. 한동안 전시회에 가지 않아서 요즘에는 어떤 전시가 유명한지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당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전시 예매 랭킹 1위였던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가 괜찮아 보여서 바로 예매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진행 중인 회화 전시회였고 랭킹 1위인만큼 사람이 많이 몰릴테니 평일로 예약해서 관람했다.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04076 싸니까 믿으니까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전시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전 층 전시기간: 2023.04.20~2023.08.20 전시부문: 회화, 드로잉, 판화, 아카이브 등 270여 점 도슨트안내: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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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국민체력100: 공식적으로 체력 측정하기 / 간코: 골목에서 찾은 카레 맛집
일상다반사/기타 2023. 2. 26. 17:15

운동을 꾸준하게 하기 시작한 지 2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여러 운동들을 시도했고 지금은 헬스와 풋살에 정착 중이다. 학생 때와는 다르게 체력이 많이 올랐다는 건 체감하는데, 정말 괜찮은 정도인지 확인받고 싶은 생각이 늘 있었다. 그러던 중 국민체력100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정신력'은 '체력' 이란 외피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안 돼" - 드라마 中 국민체력100 국민체력100은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에서 시행하는 대국민 무상 스포츠 복지 서비스"이다. 만 11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체력인증센터에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https://nfa.kspo.or.kr/front/main/main.do 국민체력100 nfa.kspo.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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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원 기행: 수원시립미술관 에르빈 부름 전시/킵댓/달달한 부엌/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221222 현대건설vs한국도로공사)
일상다반사/기타 2022. 12. 30. 16:28

지난주에는 수원에 다녀왔다. 주목적은 당연 배구였으며, 당시에 나는 시간도 많은 한량이어서 가는 김에 주변 구경을 하고 싶었다. 일단 지도를 켜고 수원실내체육관 주변을 탐색해봤는데, 멀지 않은 곳에 미술관이 있어 그쪽을 가보기로 결정했다. 미술관 주변은 수원 핫플 중심지인 행궁동이어서 함께 둘러보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수원시립미술관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평일 오후 2시에 전시해설이 있다고 해서 일부러 2시 즈음에 맞춰서 도착하였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전시 설명만 봐도 어려울 것 같은 내용이어서 도슨트를 꼭 챙겨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코로나 동절기 백신 접종자 대상으로 입장료 50% 할인도 진행 중(2023.03.19까지)이어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다.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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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 홈경기 관람 후기(221216 IBK기업은행전)
일상다반사/기타 2022. 12. 18. 10:30

"좋아하는 것에 대해 좋다고 말합니다." 내가 즐겨 듣는 팟캐스트의 소개글이다. 팟캐스트에서 진행자분들은 일상에서 좋아하는 음악가, 좋아하는 체육활동, 좋아하는 책 등등에 대해 얘기하신다. 좋아하는 것들을 마음껏 얘기하시면서 설레하는 모습은 듣는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들어서 자주 듣게 된다. 내가 요즘 좋아하는 것을 뽑으면 단연 배구가 1순위이다. 매일 아침마다 오늘 경기를 누구와 누가 하는지, 어디서 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된 지 오래다.(그래서 월요일엔 조금 서운하다.. 월요일에는 배구가 없기 때문이다) 여자배구 7개 구단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팀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이다. 경력이 오래된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팀이고, "블로킹공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블로킹을 잘한다. 블로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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