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중에 전시회를 가볼까 생각하다 예술의 전당에서 사진전을 한다는 글을 봤던 게 떠올랐어요. 바로 게티이미지의 사진들을 전시한 기획 전시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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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영어: Getty Images 게티 이미지스[*])는 미국의 워싱턴 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사진 대리점이다. 20개국 이상 국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8,000만 점의 이미지 및 5만 시간 동영상, 10만 곡 이상의 음악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출처: 위키백과
회화나 조각, 설치 미술 같은 전시회는 여러번 가봤지만 사진 전시회는 가본 경험이 없었어요. 마침 예술의 전당이 멀지 않아서 네이버를 통해 오디오 가이드를 포함한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https://m.booking.naver.com/booking/5/bizes/600069
네이버 예약 :: 게티이미지 사진전 세상을 연결하다
게티이미지사의 콜렉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 전시입니다. 순간의 포착으로 세상을 움직였던 전세계 역사적인 사진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m.book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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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사진전은 한가람 미술관 1층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1층 매표소에서 예약하고 왔다고 말씀드리면 티켓을 교환해주십니다. 저는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된 티켓권을 예매했는데, 티켓을 주실 때 오디오 가이드 쿠폰번호도 함께 안내해주시는데요, 오디오 가이드는 어플 큐피커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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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받은 쿠폰을 등록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바로 들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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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알못인 저는 가이드가 없으면 전시회에 대한 정보를 1도 떠먹을 수가 없기 때문에 어떤 전시회를 가든 가이드는 필수인데요ㅎ 이 오디오 가이드는 배우 이재윤님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는데, 목소리가 안정적이고 차분해서 집중해 듣기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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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인증을 하고 입장을 하면 프롤로그방이 나옵니다. 여기서 내가 고른 사진에 레터프레스기를 이용해 게티이미지 워터마크를 찍을 수 있어요. 전시회 기념품으로 남길만 하니 꼭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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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1은 게티이미지의 컬렉션 중 일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잘 몰라서 거의 다 처음 보는 사진들이었지만 ㅎ 유명하다는 작가들의 사진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로 상세한 추가 설명도 안내받으니 이 사진을 어떤 상황에서 찍은건지, 작가가 사진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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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섹션 2, 3, 4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었는데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없어서 더 집중해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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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진을 잘 모를때는 뭐 사진이 사진이지 별 특별한 점이 있겠나 했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쉽게 개인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보니 사진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깊이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사진은 시대를 포착하는 중요한 도구이고 그 시대 사람들에게, 이후 세대에게도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가치를 전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더. 그래서 사진'작가'라고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누군가의 사진을 볼 때, 그리고 내가 사진을 찍을 때에도 사진을 통해 담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일지 한번 더 생각해보면 사진이라는 예술을 더 재미있게 향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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